SK하이닉스 "직업병 전 질환환자 지원‧보상"

2015-11-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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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작업장 근로자들의 직업병 의심질환과 관련해 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지원과 보상을 실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5일 SK하이닉스는 산업보건검증위원회의 역학조사 결과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검증위원회의 제안을 전격 수용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검증위원회는 지난 1년 간 SK하이닉스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업보건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이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전현직 SK하이닉스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직원까지 지원·보상 대상에 포함함으로써 산업보건 지원·보상 시스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면서 "빠른 시간 내에 노사와 사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적 지원보상 위원회를 결성해 관련 질병 지원과 보상 절차를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더욱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을 위한 산업보건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면서 "화학물질관리법 등 '작업환경' 분야와 사내 조직 신설 및 복지제도 개선 등 '안전보건'과 관련해 검증위의 개선안을 수용하고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2015년 현재 이천과 청주 사업장을 기준으로 1230억원의 안전보건 관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이를 매년 10%씩 늘려 2017년까지 3년 간 총 4070억원의 재원을 안전보건관리 및 시설 강화에 투입하고 상시 안전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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