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삼성역 영동대로 통합개발 협의체 구성

2015-11-2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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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다수의 철도사업이 계획된 서울 영동대로 지하를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서울시·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고 25일 밝혔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길이 630m, 폭 75m) 지하공간에는 국가철도사업인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서울시가 계획한 위례~신사 도시철도가 계획돼 있다. 이에 서울시와 강남구는 철도역사와 연계한 환승센터, 주차장, 상업시설 등을 배치하는 도시개발사업을 계획 중이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영동대로 지하공간에 계획된 사업들이 각각 추진될 경우 반복된 굴착으로 인한 교통불편 가중 등의 문제점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통합개발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통합개발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난 7월부터 관계기관(국토부·서울시·경기도·강남구·철도공단)과 특별팀(TF)을 구성해 통합개발의 방법, 시기, 주체 등을 논의했다. 또 기존 과장급 실무특별팀은 논의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국장급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격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협의체 회의를 통해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의 2021년 적기개통과 통합개발 사업비 조달 방안, 기관 간 이견 조율 등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체계적이고 조화로운 추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며 "보다 원만하게 합리적인 개발방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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