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한글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립한글박물관(관장 문영호)이 ‘한글과 동아시아의 문자’라는 주제로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서울대학교 규장각 및 신양인문학술정보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먼저 ‘훈민정음 연구의 성과와 전망’을 주제로 하는 전문가 소회의가 오는 26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서울대 규장각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2시부터 5시 40분까지 서울대 규장각 지하 강당에서 국외 문자 연구자 초청 특강이 개최된다.
27일에는 본격적인 학술대회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대 신양인문학술정보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글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 한국의 이두와 구결, 중국의 한자, 일본의 가나 문자, 몽골의 파스파 문자, 위구르계 문자, 돌궐 문자, 여진 문자, 거란 문자, 실담 문자 등 동아시아 문자를 주제로 9명의 연구자가 지금까지의 문자 연구 성과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국내의 여러 문자 분야 권위자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한글과 동아시아 주변의 제문자’ 연구 성과를 관련 분야의 연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동아시아 문자의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