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내년 국제유가도 배럴당 50달러대… 올해와 비슷"

2015-11-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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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내년 국제 유가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유가가 제한적인 반등세를 나타낼 것으로 진단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까지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평균 가격은 51달러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증권사들은 내년도 배럴당 50달러 초중반대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배럴당 53달러) 유진투자증권(50.1달러) KDB대우증권(50~60달러) 이베스트투자증권(55달러) 등이 저유가를 내다봤다. 현대증권은 고유가 전환시 70~80달러, 저유가 지속시 40~50달러 등으로 전망했다. 
저유가 요인은 △미국의 원유 수출 재개 △이란의 신규 물량 등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 △신흥국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다. 올해 말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정례회의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란 핵사찰 보고서 제출,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등의 이벤트가 유가의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내년 정유·화학 업황에 대해선 긍정적이다. 안정적인 환율이 지속되면서 석유 화학 업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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