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효정 기자 =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음과 함께 화재 발생 테러가능성 조사중, 야스쿠니 신사서 폭발음 들려 화장실 일부 불에 타고 구멍뚫려, 야스쿠니 신사서 폭발음 들려 신고 접수 테러 사건 조사중, 일본 야스쿠니 신사 폭발 테러 가능성
도쿄 소방청 등에 의하면 이날 오전 10시께 야스쿠니 신사 남문 근처에 있는 화장실에서 “폭발음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장실은 신사의 본전과도 가까운 곳에 있다.
신고를 받은 경시청과 도쿄소방청이 조사를 벌인 결과 남성용 화장실 천장과 벽의 일부가 불에 탄 것으로 밝혀졌다. 또 천장에는 가로·세로 30㎝ 정도의 구멍이 뚫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건전지와 전선 등과 함께 등과 함께 터지지 않은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됐으며,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야스쿠니신사 측은 신사의 문을 닫은 22일 오후 5시부터 문을 연 23일 오전 6시 사이 경비원이 점검을 했을 때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천여 명이 합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