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분당차병원(병원장 지훈상)이 경기도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구축과 응급의료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아 지난 20일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진행된 '제11회 응급의료전진대회'에서 응급의료 유공자 부문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전국 응급의료전진대회는 응급의료 발전을 위한 화합과 교류의 행사로, 응급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한 응급의료 종사자와 단체에게 표창 및 격려하는 자리다.
특히, 야간·휴일 응급의료순환 당직제 사업 우수기관 선정, 직접의료지도 체계의 도입 등 경기도 내 응급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먼저, 야간·휴일 응급의료순환 당직제를 통해 응급의료 취약 시간대에도 응급질환의 즉시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야간·휴일에 발생하는 중증 응급수술/시술 및 기피 질환을 적극 수용하고자 원내 전산시스템을 이용한 환자 알림서비스, 24시간 응급의학과 주치의 제도를 통한 환자관리 등 응급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119 구급대원의 현장 처치능력의 제고와 환자 안전성 확보를 위해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무선통신망을 활용, 현장 및 이송 과정에서 의학적 지식을 전수하고, 의료적 판단을 조언하는 직접의료지도 체계도 2013년 경기도 최초로 도입했다.
분당차병원 응급의료센터장 김옥준 교수는 "앞으로도 지역센터로서 체계적인 응급의료 시스템의 운영과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119구급대 등 관련 기관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경기도 지역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데 힘쓰겠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