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시청 전경[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는 2016년도 예산안 5835억원(일반회계 4966억원, 특별회계 869억원)을 편성해 보령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 예산보다 677억원(13%) 증가한 규모다.
내년도 예산 편성은 지역 간 균형발전에 필요한 주민숙원사업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교육과 문화·복지 분야 등 사업의 완급을 가리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산을 편성했으며, 다양한 공모사업 선정 분야에 대한 예산 편성으로 내실도 다졌다.
세출예산을 기능별로 살펴보면, 보건복지 분야가 올해 대비 1.32% 상승한 1190억 원으로 일반회계의 20.39%를 차지하고 있어 정부의 복지정책에 따른 사회복지비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다음으로 농림해양수산 분야가 919억원(15.75%), 환경보호분야 803억원(13.77%),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가 379억원(6.49%), 문화 및 관광분야가 384억(6.58%) 순으로 구성됐다.
주요투자 사업으로는 △대해로 확포장 공사 80억원 △수산식품거점 웰빙단지 조성69억원 △보령종합체육타운조성 84억원 △대천1지구 우수저류시설 78억원 △하수도 중점관리지역 89억원 △하수관거 정비 127억원 △원산도 테마랜드 조성 8억원 △ 머드기반 및 멀티랜드조성 21억원 △충청수영성 정비 31억원 △농어촌 상수도 31억원 △대형어구어망 적치수선장 31억원 △ 가뭄대책 관정․저수지 준설 16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재정자립도는 2015년 당초 예산 대비 1.53% 상승한 13.8%, 예산대비채무비율은 1.75% 감소한 6.30%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한정된 재원으로 해당 부서별 요구한 예산을 모두 수용할 수 없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꼭 필요한 부분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며,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를 확대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확보하고, 시의회 예산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사업의 당위성 설명으로 예산안이 삭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제출된 예산안은 11월 25일 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0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