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양식어가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 확대

2015-11-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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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령에서 관계자 워크숍 개최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양식어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는 ‘친환경에너지 보급 및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해수부는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충남 보령에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으로 24일 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관계자 워크숍도 연다.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양식어가에 히트펌프와 인버터를 설치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전력 절감으로 난방비를 줄이고 치어시기 폐사를 방지해 어가소득을 증대시키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해까지 모두 527어가에 국비 597억원을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매년 어가 당 평균 난방비는 약 4900만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중 종묘생산과 양식이 가능해져 평균 5700만원 매출향상 효과도 냈다.

올해 해수부는 110어가에 대해 국비 151억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적극적인 예산 편성으로 170억원의 정부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은 해수를 직접 취수하는 육상 양식장에 적조, 태풍 및 이상기온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를 저감시키기 위해 수질과 온도변화가 안정적인 지하 해수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에 실시한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성과 조사결과 사업을 시행한 지역에서는 어가당 평균 3300만원 비용 절감과 매출액도 평균 4000만원이 향상됐다.

최용석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은 “이번 워크숍에서 논의되는 개선방안 등을 정책에 반영해 친환경너지 보급사업과 양식장 용수관리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와 양식어가 소득증대 차원에서 친환경에너지 보급사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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