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아라미드섬유 적용 세계 최대 방탄 판넬 선보여

2015-11-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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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방위산업 전시회인 ‘밀리폴 파리 2015(Milipol Paris 2015)’에서 효성이 아리미드 원사인 알켁스(ALKEX)를 적용한 방탄 판넬을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있다.[효성]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효성이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15’에서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가 적용된 세계 최대 규격의 방탄 판넬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방탄 판넬은 유리 섬유, 아라미드 섬유, 탄소 섬유 등에 'Resin(수지)'을 분사시켜 제작한 제품이다. 주로 건설·국방·에너지 산업에서 사용된다. 또 금융권의 방호용, 방탄 차량 등에도 활용되며 태풍이나 지진 등의 재난 대비용 도피설비의 용도로 쓰인다.

효성이 열가소성 복합재료 전문 중소기업인 엑시아머리티얼스와 공동 개발해 선보인 방탄 판넬은 폭 3m, 길이 12m로 단일 규격으로는 세계 최대다. 기존 제품보다 폭이 3배나 넓고, 취약부인 연결부가 없어 타 제품 대비 높은 방탄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재활용이 가능, 친환경적인 장점도 있다. 특히 경량 및 광폭으로 제작돼 신속한 설치와 해체가 가능하고 단열재, 흡음재, 난연재 등과 함께 사용가능해 활용도가 넓다.

효성은 이번 전시회에서 방탄 선진시장인 유럽 및 미주의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고객확보에 나서는 등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특히 파리테러의 위협에도 안전하게 약 100여개 업체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성황리에 전시회를 마쳤다.

조현상 산업자재PG장(부사장)은 “효성이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부가가치 아라미드 섬유인 알켁스를 적용해 엑시아머티리얼스와 공동 개발한 신제품 ‘열가소성 방탄 판넬’을 처음 선보였다”며 “다양한 아라미드 용도 개발에 앞장서 고객에게 필요한 안전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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