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이날 추도 논평을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아울러 유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전경련은 “고 김 전 대통령께서는 금융실명제와 공직자 재산 공개제도 도입을 통해 우리나라의 부정부패를 근절하고 투명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기여하셨다”면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모임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경제의 위상을 높였고 국민들이 자신감을 가지도록 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계는 김 전 대통령께서 우리나라가 투명하고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신 생전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한상의는 “경제계는 변화와 개혁으로 경제를 살리겠다는 고인의 큰 뜻을 기리며, 국가사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는 “고 김 전 대통령께서는 32년만의 문민정부를 이끌며 지방자치제 도입,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의무화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 민주사회로 진일보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셨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융실명제 도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등으로 경제시스템 전반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적합한 구조로 개혁함으로써 수출 1000억달러 및 국민소득 1만달러 시대를 열며 우리나라가 경제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초석을 놓으셨다”고 평가했다.
무협은 “무역업계는 고 김 전 대통령의 큰 뜻을 기리고 계승발전시켜 우리나라가 진정한 경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고 김 전 대통령은 오랜기간 민주화를 위한 열정과 헌신을 통해 ‘문민정부시대’를 열었으며, 금융실명제 도입, OECD 가입 등 경제 선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경총은 “경영계는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우리 국민 모두는 오늘의 슬픔을 이겨내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김 전 대통령은 헌걸찬 민주투사이자 정치인으로서 한국 사회 제반 부문의 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친 시대의 거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1990년대 확대된 경제규모와 고도화된 산업구조에 걸맞은 규제개혁을 통해 대한민국 시장경제체제의 효율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서 “임기 초반 전격적인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각종 비리와 부패를 원천적으로 단절할 토대 구축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1990년대 급속한 세계화 물결에 선제적으로 대응, 적극적인 시장개방을 통해 1996년 12월 OECD에 가입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크게 제고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중견련은 “김 전 대통령의 업적과 유지를 기려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과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는 “김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중소기업청 개청, 벤처기업법 제정 등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지원의 틀을 새롭게 마련하는 등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특히 체신부를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해 국가정보화를 선도, 한국이 세계 일류 IT(정보기술) 강국으로 상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중소기업의 발전을 가져온 것을 아직도 중소기업계는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화·세계화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금융·부동산실명제를 도입해 부패차단과 과세 형평성 확보 등 경제개혁을 추진한 김 전 대통령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계는 중소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한 생전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경제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전 중소기업계는 애도하며 삼가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