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김경태, JGTO 상금왕 확정은 다음 대회에서

2015-11-2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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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공동 9위…챔피언 미야자토와는 6400만엔 차로 두 번째 상금왕 '가시권'

김경태             [사진=JGTO 홈페이지]




김경태(29·신한금융그룹)가 일본골프투어(JGTO) 2015시즌 상금왕 등극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김경태는 22일 일본 미야자키현 피닉스CC(파71·길이7027야드)에서 열린 JGTO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최종일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끝에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5타(72·65·68·70)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와 함께 9위를 차지했다.

올해 5승을 올리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는 남은 두 대회에서 상금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태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상금랭킹 2위로 오른 미야자토 유사쿠(일본)에게 약 6400만엔, 상금랭킹 3위 이케다 유타(일본)에게 7300만여엔 차이로 앞서고 있어 상금왕 등극에 유리한 상황이다.  남은 두 대회의 우승상금이 4000만엔씩이기 때문에 변수는 남아 있다. 김경태는 2010년 한국 남자골퍼로는 최초로 JGTO 상금왕이 됐다.

황중곤(혼마)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4위, 장동규와 장익제는 8언더파 276타로 11위를 각각 차지했다. 1973년 시작돼 올해까지 43회 치러진 이 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은 한 번도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미야자토는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우승했다. 시즌 첫 승, 통산 3승째다. 미야자토는 일본여자골프의 ‘간판’ 미야자토 아이의 오빠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이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16위로 가장 높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1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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