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김영삼 전 대통령이 22일 새벽 서거했다.
22일 새벽 0시 22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중환자실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이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으로 서거했다. 향년 88세.
오병희 서울대병원 원장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허약한 전신 상태에서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이 겹쳐 일어난 것 같다. 원래 심장 혈관이 좁아지고 막힌 부분이 있어 과거 수차례 시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2008년부터 작은 뇌졸중이 있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뇌졸중과 협심증 및 폐렴 등이 반복돼 수차례 입원했고,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중증 뇌졸중과 폐렴으로 입원했었다.
서거 당시 김영삼 전 대통령 옆에는 가족들이 자리를 지켰으나, 손명순 여사는 곁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