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설작업 장면.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가 겨울철 폭설과 결빙에 대비해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제설대책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대설특보 발효 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기상 전문가들은 올 겨울철 날씨가 강력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어느 해보다 변덕과 이변이 잦으며 대체로 포근하다가도 기습 한파가 닥치거나 동해안 지역에 폭설이 자주 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경북도는 24일 경주시 엑스포공원 일원에서 경주시, 관할경찰․소방서, 육군50사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2015 폭설대응 교통소통 대책훈련’을 실시해 지방도로 제설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아울러 폭설 시 교통두절이 예상되는 취약구간 55개소를 ‘제설전진기지’로 지정해 장비·인력·자재를 현장 배치했고, 도내 상습 결빙구간 16개소에 대해서는 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해 교통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최대진 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도민 스스로가 월동 장비를 휴대하고 커브, 고갯길 등 위험구간에서는 반드시 서행운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