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미국팀의 선발투수 세고비아를 맞아 1번 타자 정근우는 1루타 안타 이후 도루에 성공해 2루를 밟았다.
한편 이날 결승전 심판 중 미국인이 포함돼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출신의 메이저리그 심판인 폴 길이 3루심을 맡았는데 국제대회에서는 공정한 판정을 위해 경기를 치르는 두 국가의 국적을 가진 심판은 대체로 배제해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4강전부터는 책임심판제이므로 메이저리그 심판이 포함돼야 한다. 기술위원회와 원활히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KBO의 항의에 조직위는 “불리한 판정은 있을 수 없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