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IS척결 결의안 만장일치 ‘통과’

[사진=UN 공식 트위터]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이하 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해 국제 사회가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안보리가 테러 관련 결의안을 채택한 것은 1999년 이래 이번이 14번째이다.

이 결의안은 파리 테러로 자국민 130명이 숨지는 참사를 당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가 전날 제출한 것이다.

결의안은 IS 및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노력을 배가하고 협력토록 하는 내용이다.

결의안에는 “ISIL(IS의 전신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전례없는 세계적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국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이용해 이 전례 없는 위협과 맞서 싸워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관련기사

• 카카오, UN포럼에서 공공기여 사례·기술윤리 노력 소개
• UN "공업·산업용수가 물 수요 증가 견인"...美 정부는 인공강우·담수화 총력전

결의안은 이어 “그런 역량이 있는 회원국들에게는 ISIL에 장악된 시리아·이라크의 지역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채택에 앞서 “마침내 상황을 인식하고 테러리스트와 싸우려는데 동참해준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