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이슬람 국가'(IS)가 말리에서 일으킨 인질극이 종료됐다. 27구의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20(현지시간) 오전 IS 추종 단체로 알려진 '안사르 알딘'이 서아프리카 말리의 수도 바마코의 한 고급 호텔을 습격해 최대 17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파리 테러가 일어난 지 1주일만의 일이다.
말리 특수부대는 미군, 프랑스군과 함께 호텔 진입 작전을 펼쳐 무장 괴한 2명을 사살했으며 말리군은 "더는 인질이 없다. 인질 사태는 종료됐다"고 밝혔다.
괴한들의 호텔 습격으로 프랑스인 1명과 벨기에인 1명, 말리인 2명 등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호텔 내부의 2개 층에서는 27구가 발견됐으나 이들의 국적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