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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컨소시엄이 물류사업을 위해 추진해오던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최종 포기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20일 "동부익스프레스 인수와 관련해 매도인 측과 매각가격과 세부조건을 협의했으나 이견이 있어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세부조건에는 인수 가격과 조건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당시 "기간산업인 물류사업 진출을 통해 사업다각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본입찰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포기했지만 백화점과 홈쇼핑, 한섬, 리바트 등 유통 사업을 하는 데 있어 물류 사업이 중요하다고 보는 만큼 앞으로도 다른 방식을 통해 물류 사업 추진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