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해5도 어민들은 중국어선이 우리 해역을 대거 침범해 어구나 어망을 손괴하거나 끌고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해상시위에 나섰다.
인천해경은 올해 우리 어민의 피해 방지와 해양주권 확보를 위해 경비함정을 대거 투입하고 대청도와 연평도에 소형경비정 또는 고속단정을 전진배치해 강력한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을 실시했다.
그 결과, 19일 현재까지 불법조업 중국어선 36척을 나포했으며 중국어선으로 인한 우리 어민의 어구나 어망 피해신고 접수는 한 건도 없다.
이에 대청도 어업인이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인천연안여객터미널과 옹진군청에 플랭카드를 걸어 해양경찰을 응원하고 있다.
대청도 배복봉 어민회장에 따르면 “작년 11월 불법조업 중국어선이 우리 어구를 싹쓸이해 피해가 컸으나 올해는 해경에서 경비정을 배치해주고 중국어선 단속을 강화해 어구 손괴 등 피해가 없었다”며 “어민과 해경이 함께 힘이 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플랭카드를 걸게 되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관심과 지지에 감사하고 또 힘이 난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