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이날 하루 종일 중요 포털사이트에서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오르는 등 최소한 온라인은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 소식으로 도배되다시피했다.
이로 인해 14일 광화문 등 서울 도심에서 있은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한 60대 농민이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중태이고 이런 것 등으로 인해 경찰의 과잉ㆍ폭력 진압과 정부여당이 민중총궐기가 있게 한 정부의 실정을 바로 잡고 국민들과 소통과 대화를 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 하지는 않고 시위대만 공격하고 있는 것에 대해 비판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것 등은 최소한 온라인에선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정부여당과 보수진영은 “민중총궐기 대회에서 시위대들이 폭력시위를 해 서울 도심이 무법천지가 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민중총궐기 대회가 끝난 지 며칠이 지났지만 경찰의 진압 방식에 대한 비판 여론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렇게 정부의 실정과 경찰의 진압 방식에 대해 비판과 논란이 확산되고 가열되고 있는 상황에서 때 마침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 소식이 터져 최소한 온라인에선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 소식이 앞에서 말한 사안들을 완벽히 덮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 지난 달 초 정부가 국정교과서 추진 방침을 밝히고 이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고 있을 때에는 '국민 여동생'으로 여겨지고 있는 가수 아이유(22)와 밴드 장기하와얼굴들의 장기하(33) 열애 소식이 알려져 최소한 온라인에선 아이유와 장기하 열애 소식이 국정교과서 추진 논란을 덮었다.
올 3월엔 이명박 전 대통령 재임 시기에 한국광물자원공사가 해외 자원개발 기업 29곳에 ‘일반융자’ 형식으로 2800억원이 넘는 돈을 빌려 준 것으로 나타난 대형 비리 의혹이 불거진 바로 그 때 이민호와 수지, 박하선과 류수영 열애 확인이라는 메가톤급 뉴스가 터져 온라인을 완전히 도배했다.
물론 유명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정부에 불리한 일들을 덮기 위해 불거졌다는 증거는 없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유명 스타들의 열애는 국가와 국민들의 삶에 영향을 주는 것이 거의 없지만 유명 스타들의 열애 소식이 덮었고 덮고 있는 사안들은 국가와 국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라는 것이다.손흥민과 열애 유소영 손흥민과 열애 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