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러시아 수역 조업쿼터 3만6000톤…업계 요청 대부분 확보

2015-11-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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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주경제DB]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내년에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어획할 수 있는 조업 쿼터 총 3만6000톤이 확보됐다.

해양수산부는 16∼19일 서울에서 열린 제25차 한·러 어업위원회에서 조업 쿼터와 조건에 대한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조업쿼터는 총 3만6000톤이다.

어종별로 명태 2만500톤, 대구 3750톤, 꽁치 7500톤, 오징어 3500톤 등으로 우리 업계가 요청한 쿼터 대부분을 확보했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명태는 내년 6월 이후 러시아 극동지역 투자 타당성 조사 연구를 완료하면 9500톤 쿼터 배정에 대해 추가로 협의하기로 했다.

꽁치는 우선 7500톤을 배정하고 외교 경로로 추가 배정을 협의할 방침이다.

모든 어종 입어료는 올해와 같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러시아 수역 입어료는 톤당 명태 370 달러, 대구 385 달러, 꽁치 106 달러, 오징어 103 달러 등이다.

내년에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 예정인 우리나라 어선은 명태조업선 4척, 대구조업선 2척, 꽁치조업선 13척, 오징어조업선 50척 등 총 4개 업종 69척이다.

조업조건에 대해서도 업계의 요청을 반영해 명태, 대구 조업선의 조업기간을 12월 31일까지로 계속 유지했다. 또한 꽁치조업시 러 감독관 승선선박의 현장복구 지연에 따른 조업 지장이 없도록 조속 복귀 요청도 이뤄졌다.

특히 중국어선에 의한 조업방해에 대해서는 러측이 최선을 다해 근절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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