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여수 갑)은 '여수 국립기상기후과학관'유치를 위해 전남도 및 여수시와 공동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김 의원이 관련 국비확보 노력을 여수시에 권고하면서 시작 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에는 이낙연 전남지사에게 청소년해양수련원과 함께 이 사업을 전남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사업대상지는 현재로는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부지가 유력하며 연면적 4500㎡에 지상2층, 지하2층의 탄소제로 건축물로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립에 소요되는 총사업비는 전액 국고이며 약 130원~16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건립되면 연간 100만여명의 관람객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 2008년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로 지정됐다. 지난 2012년 JCOMM 총회를 개최한 바 있어 기후변화 관련 콘텐츠와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한 지자체로 기상과학관 건립지로 최적의 도시라는 평가다.
더욱이 여수세계박람회장 입장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도 향후 기상기후과학관 설치 후 관람객 확보에 유리한 요인이다.
김성곤 의원은 "현재 국회 소관 상임위와 예결위에 관련 설계비 10억원의 신규배정을 요청해 국회 예산소위에서 심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었다"며 "내년 기상청의 중기 재정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