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행정자치부의 ‘2015년 공무원 노사문화대상’ 심사에서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12월 중 행정자치부 장관 명의의 인증패를 받게 되며, 정부 합동평가 때 가산점 부여 혜택도 있다.
시는 상생 관계의 공무원노조 활동을 인정하고, 협력적 노사문화를 공직사회에 보급해 신바람 나는 근무 환경 만들기에 앞장선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청 청사 내 설치한 공무원 스트레스 관리실, 조합원들의 축제인 대동제와 공무원밴드 공연, 체육대회 정례화, 가족과 함께하는 농촌체험활동, 삼복더위 때 수박 나눔, 얼음 주머니 제공, 추석·설 명절 때 고향행 버스 제공 등이 해당한다.
이웃돕기 성금 모금, 사회복지시설 위문과 봉사활동, 전통시장서 장보기 등 공직자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시책도 포함한다.
이러한 노사 협력은 지난 11월 11일 광화문타워에서 열린 3차 심사 때 이정문 성남시 공무원노조 수석부위원장이 브리핑한 ‘소통과 협력으로 시민 행복 실현을 위한 성남시 공무원 노사협력 사례’ 발표로 소개돼 큰 호응과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노사 관계 실무 담당인 오종호 성남시 행정지원과장은 “앞으로도 공무원 노조와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만들어가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문 수석부위원장은 “성남시 공무원노동조합은 기본적으로 공직자를 위해 존재하지만 공무원의 특성상 시민과 분리될 수 없다”면서 “집행부와 협력적 관계를 유지해 시민에 봉사하는 노사문화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