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픈경주는 총 13개가 있고 현재까지 11개가 진행되었다. 이 중 일본 경주마 ‘에스메랄디나’(4세, 암)가 우승을 거둔 뚝섬배를 제외한 나머지 10개의 오픈경주에서 모두 부경 경주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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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주도지사배 대상경주에서 '퀸즈블레이드'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사진=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올해 오픈경주의 주인공은 역시 ‘대상경주의 사나이’ 김영관 조교사이다. 작년 오픈경주 7승에 이어 올해도 벌써 6개의 오픈경주 우승을 이루어냈다.
김영관 조교사의 경이로운 오픈경주 승률과 더불어 눈여겨 볼 것은 오픈경주에서 우승할만큼 뛰어난 경주마를 5마리 이상 거느리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양성해놓은 이러한 훌륭한 자원들을 바탕으로 김영관 조교사는 올해 6번의 오픈경주 우승 중 무려 4번이나 우승, 준우승을 홀로 휩쓸어버리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남은 오픈경주는 2개로 브리더스컵(GⅢ, 11월 29일 서울)과 그랑프리(GⅠ, 12월 13일 서울)이다. 둘 다 한 해를 결산 짓는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경주 들이다.
남은 2개의 오픈경주에서도 부경이 압도적 우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김영관 조교사가 한국 최초로 모든 오픈경주를 석권하는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을지 등 경마팬들에게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안겨줄 연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