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지난 10월 26일 이미 준공했거나 현재 공사중인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대해 컨테스트를 개최한 바 있다. 전국 7개 유역환경청에서 1차 서류 및 현장 평가를 거친 후 추천받은 11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경합을 벌였다. 환경부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언론, 학계 등 관련 전문가는 물론, 민간단체 관계자들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각 지자체로부터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심사를 했다.
김해시는 낙동강유역환경청의 1차 심사를 거쳐 컨테스트에 참가해 영남권에서는 유일하게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1987년 자연형 하천정화사업으로 시작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현재까지 국고 약 1조 8천억원이 투입된 환경부의 최대 역점 사업중 하나다. 2011년 이후만 하더라도 약 400여개의 하천이 생태하천으로 거듭났거나 공사중에 있다.
신어천은 2013년 6월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김해 동부지역의 대표적 명소가 되어 수많은 지역 주민들이 여가를 즐기고 있다. 과거 쓰레기가 난무했던 하천은 수질이 개선되어 붕어, 참갈겨니가 서식하고 왜가리, 쇄백로 등의 조류가 찾아오는 자연친화적인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샘물광장과 어울림 마당 등 친수시설에서는 대학 동아리가 길거리 공연을 펼쳐지는 등 문화공간 역할도 충실히 하고 있다.
김해시 신형식 친환경생태과장은 “이번 수상은 시에서 신어천 사후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해 나가고 있고, 특히 지역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이루어진 결과라 생각하며 신어천이 더욱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