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 살인' 김신혜 "허위 자백했다. 남동생을 보호하기 위해서"

2015-11-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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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 살해' 혐의 무기수 김신혜(38) 씨의 재심이 결정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그의 목소리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8월 2일 방송된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수면제 살인 사건'편에서는 김 씨의 사건을 심도 있게 파헤쳤다.

김 씨는 살인 사건이 발생 직후 경찰 조사에서 5회에 걸쳐 일관되게 자신이 아버지에게 수면제를 먹인 후 버스 승강장 부근에 버려 숨지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허위 자백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동생이 아버지를 죽였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정확한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잘못 말했다가는 남동생이 의심을 받을 것 같아 거짓말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현장 검증에 대해서도 "자신은 경찰에게 결백을 주장했지만 끝내 묵살됐고, 형사들의 강요에 의해 행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법 해남지원(지원장 최창훈)은 18일 존속살해 등 혐의로 복역 중인 김씨의 재심 청구를 받아들여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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