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우수 아이디어 발굴해 사회적기업 창업 지원

2015-11-1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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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서비스증진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창출 경진대회’ 우수 20개팀 시상 및 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박완수)는 17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 서비스증진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창출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향후 인천공항의 서비스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 ICT기반의 소셜 벤처와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기존 지역사회의 사회적경제 조직을 활성화함으로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같은 사회적기업 창업과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은 국내 공기업으로서는 인천공항공사가 최초로 시도한 것이다.


경진대회는 인천공항 서비스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창업팀 부문과 기존 서울·인천·경기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는 성장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경진대회에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총 64개 팀이 참가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창업팀 10팀, 성장팀 10팀)이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사회적기업 간 협업과 혁신을 통한 ICT기반 친환경 의류 공유 서비스 ‘SE-in-us’(스마일배너시스템(주) 조선현)이 선정되었으며, 이외에도 장애인주차구역 불법주차 신고 시스템 애플리케이션 ‘두루미 앱’(‘두루미’팀 이루다), GPS수신기를 활용한 분실물 관리 앱 ‘그것을 알고 싶다 앱’(‘그것을 알고 싶다’팀 김민규), 가상스튜디오를 활용한 ‘여행 기념영상 서비스’(‘Dreaming Seniors’팀 라영수) 등 19개 팀에는 우수상이 수여됐다.

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최우수상 1천만 원, 우수상 각 7백만 원 등 총 1억 4천3백만 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입상팀 전체에게 법인설립 지원(컨설팅 및 설립비용),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전문컨설팅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인천공항공사 박완수 사장은 “지역사회 사회적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서 신규 기업 10곳 창업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이번 사업이 공기업의 사회적경제 비즈니스모델 창출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 중앙운영위원회장을 맡은 윤성구 인천시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이번 대회는 다른 경진대회와 달리 연대와 소통, 공유와 나눔을 중시하는 사회적경제의 대회인 만큼, 사회적경제를 향한 소중한 아이디어들을 더욱 다듬고 보완하는 계기가 되어 실제 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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