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은 웨어러블 단말기 기본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웨어'의 업데이트를 통해 스마트폰이 없어도 웨어러블 기기로 통화가 가능해졌다고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발표했다.
이제까지 구글의 안드로이드웨어가 탑재된 스마트 워치로 통화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가 블루투스, 무선인터넷(WiFi)으로 연결된 상태에서만 가능했다.
구글은 블로그에서 "미국내 이용자는 AT&T와 버라이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수개월 이내에 각국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폰을 집에 두고 마라톤을 즐기고 있어도 이 시계를 착용하고 있으면 통화, 메시지 확인 등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스마트폰을 휴대하고 뛸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기본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는 LG전자, 소니, 화웨이, 모토로라 등 다양한 업체들이 제조하고 있지만, 애플워치에 밀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구글은 스마트폰이 없어도 통화할 수 있는 편리한 기능을 내세워 스마트워치 판매를 늘릴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