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 “기존 면세사업 인력 확보할 것”…시내면세점 오픈 속도

2015-11-1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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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신세계디에프는 17일 면세점 구성 및 오픈, 운영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내년 4월 말, 늦어도 5월 중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에 시내면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신세계디에프는 시내면세점을 최대한 빨리 오픈하는 게 ‘경제효과 및 고용 창출’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브랜드 유치, 매장 리뉴얼 등 면세점 구성을 위한 조직 구성을 서두르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 오픈할 시내면세점은 신세계 직영사원 및 입점 브랜드 사원까지 포함해 최소 3000명 이상의 인력수요가 예상된다"며 "신세계디에프 본사 및 면세사업장 인력에 대한 직접 채용은 물론, 입점브랜드들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협력사원들이 신세계 면세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최대한 수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신세계는 기존 면세사업 인력을 충원할 필요성도, 충원 의지도 당연히 갖고 있다"며 "면세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분들의 의사를 존중해 단계적으로 필요 인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기존 사업자의 특허 유예기간을 감안해 채용시점은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면세점 오픈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2012년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2006년 월마트코리아 사업장 인수 당시에도 100% 고용 승계를 진행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난 7월 서울 시내 신규 면세점 특허입찰에 실패한 뒤에도 한국은행 분수대 리뉴얼 사업 등 다양한 상생 및 사회 환원 계획을 묵묵히 실행해 왔다"며 "신세계디에프 역시 고용승계 등 그동안 사업계획서와 간담회 등을 통해 약속한 사업계획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고, 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시내면세점 사업이 ‘사업보국’과 ‘청년채용’에 대한 신세계의 역할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신세계만이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시내면세점을 구현해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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