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스마트홈 인증주택 2호 사업자로 지희산업을 선정하며 스마트홈 서비스 대중화의 발판을 확장했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홈 인증주택’은 주택 내 홈네트워크를 SK텔레콤의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하거나, 분양 시 기본 설치항목으로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도입한 주택을 의미한다. 이번 지희산업은 지난 7월 1호 인증주택으로 선정한 정우건설산업에 이어 SK텔레콤과 손 잡은 두 번째 사업자다.
SK텔레콤과 지희산업은 이번 계약으로 최대 1만개 이상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설치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우선 미사강변지구 오피스텔에 가구당 6개(코맥스 비디오폰 및 도어락, 반디통신 스마트스위치, 이지세이버 스마트콘센트, 서준전기 스마트에너지미터, Z-wave 브릿지), 총 3000여개의 스마트홈 연동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홈 인증주택 사업은 SK텔레콤이 여러 스마트홈 기기업체들을 대표해 건설사와 대규모 협상을 진행, 협력업체와 건설사 모두에게 개별 협상의 수고를 덜어주고 실질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다. 홈 IoT 생태계의 저변 확대에도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SK텔레콤은 홈 IoT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스마트홈 인증주택 설명회를 11월 초 개최한 바 있다.
건설사들의 요청에 의해 개최된 설명회에는 대형 건설업체를 포함한 15개 업체, 100여명의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했으며 스마트홈 인증조건, 계획 중인 건축단지에 적용하는 방식에 대해 문의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일부 대형 건설사에서는 자사 사옥으로의 출장 설명회를 요청하는 등 건설사들의 관심과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조영훈 SK텔레콤 스마트홈TF장은 “국내 최대 스마트홈 얼라이언스를 보유한 SK텔레콤이 스마트홈 인증주택 사업으로 홈 IoT 플랫폼 산업 생태계의 확산과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대중소 상생을 통해 우리나라 홈 IoT 산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호욱 지희산업 대표는 “오피스텔 등의 주택도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만나 최첨단 이미지의 주택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홈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