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추락에 반대매매 증가 '깡통계좌 속출'

2015-11-17 09:0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따른 증시 추락으로 반대매매가 늘면서 '깡통계좌'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미수거래계좌 반대매매 규모는 13일 기준 183억원에 달했다. 올해만 봤을 때 3월 27일(249억원) 이후 둘째로 큰 규모다.

반대매매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대금을 미납한 경우 증권사가 강제로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것을 이른다.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빚을 내 주식을 샀지만, 되레 떨어져 제때 돈을 못 갚으면 반대매매가 늘어나게 된다. 미수금 중 반대매매액은 9~10월 평균 50억원에 수준에 그쳤지만, 12일부터 이틀 연속 100억원대를 기록 중이다.

미수금 대비 반대 매매비중도 13일 9.3%를 기록하며 연중 둘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