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파리 테러, 어떤 이름으로도 용납 안 돼”

2015-11-1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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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태세 강화 주문, 특허법원 관할 집중 후속대책 마련도 지시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권선택 대전시장은 16일 지난 주말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와 관련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닌 만큼 대전시도 다중집합시설과 안보취약시설 등에 대한 경계태세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이날 오전 주간업무회의에서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는 어떤 이름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 같이 말하고 “특히 시청사에 대한 출입관리와 신속한 보고체계 확립, 당직근무 등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주 국회에서 통과된 특허법원 관할 집중 관련법과 관련해 권 시장은 “대전에 위치한 특허법원이 제 기능을 다할 수 있게 된 것은 대전으로서도 아주 잘 된 일”이라며 “대전이 확실한 특허허브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허법원 관할 집중이) 대전시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도시 관리적인 측면과 경제적인 측면, 사회적인 영향 등에 대해 다각적인 분석과 검토가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전문가와 기관장, 경제계 인사 등으로 포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 방향을 잡고 각 기관의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특히, 국제소송이 늘어나게 되면 외국기업이 우리지역에 입주하거나 방문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며 “외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통역지원프로그램 등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권 시장은 연말 공직기강과 관련해 “연말이 되면 공직사회가 어수선해지면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특히 무사안일주의나 적당주의만큼은 반드시 배격할 것”이라며 “실·국장이 책임지고 업무에 전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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