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이응노마을에서 흥겨운 ‘문화예술잔치’ 펼쳐졌다

2015-1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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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답다> ‘얼굴, 초상, 군상’ 전 개막 … 흥겨운 공연도 함께 펼쳐져

▲이응노 축제 장면[사진제공=홍성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천마을(이하 이응노마을) 주민들이 1년간 생활예술 교육을 통해 얻은 결실의 잔치가 14일 홍천마을복지회관을 비롯해 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이하 이응노의 집) 생가 앞에서 흥겹게 펼쳐졌다.

 이응노마을 잔치는 2015~2017년까지 3년간 추진되는 ‘문화특화지역 이응노마을 사업’의 일환으로, 예술마을 조성을 위한 주민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진행, 이날 1년간의 결실을 문화예술잔치로 개최된 것이다.
 이날 문화예술잔치에는 마을주민을 비롯해 홍성군내 각 기관단체장과 주민, 외지방문객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펼쳐졌다.

 먼저, 홍천마을 신회관 1, 2층과 구 회관 1층에서는 주민들이 땀흘리며 1년간 생활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낸 다양한 바느질‧재봉틀, DIY·정크아트, 주민 사진 및 가면, 산야초 명품효소, 생활도자기 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신 회관 1층에서는 작품 전시뿐 아니라 마을을 이끄는 주민 리더 5명의 다큐멘터리도 제작, 상영됐다.

 또한 구 회관 1층은 도예공방으로, 2층은 북카페로 새롭게 꾸며져, 이날 주민들과 외지방문객들을 맞았다.

 특히, 구 회관 2층은 주민들의 쉼터와 마을 작은 도서관으로 탄생, 마을 주민들이 함께 만든 목공 작품을 비롯해 이응노마을 사업 1년간의 성과를 담은 ‘이응노마을 별의별 이야기’와 주민 리더 다큐멘터리 인터뷰 책자, 마을 신문(6~10월호), 주민 리더 캐리커처 명함 등이 전시됐다.

 또 일부 기증 도서가 전시돼 도서 기증을 통한 마을 도서관 활성화 방향도 주민과 외지방문객 등에게 제시했다.

 이어 이응노의 집에서는 개관 4주년을 맞아 특별기획 시리즈인 <홍성, 답다> 세 번째 전시회를 개막됐다.

 이번 <홍성, 답다> 세 번째 전시회는 ‘얼굴, 초상, 군상으로, 홍성의 유구한 역사 속 ‘홍주의 초상, 즉 홍주의 위인’과 함께하며, 문화와 숨쉬기를 하고 있는 지금 우리 삶의 다양한 초상을 연결하며, 고암의 ‘군상, 인간 시리즈’의 의미를 확장하는 전시이다.

 이번 ‘얼굴, 초상, 군상’에는 고암 이응노 화백을 비롯해 강동훈, 김태동, 노승표, 문성식, 박광수, 손동현, 안동일, 인유연, 하정현 씨, 프로젝트 팀 빈 중심이 작가로 참여해 ‘홍주의 초상 즉 홍성의 위인’을 넘어 ‘나’의 재발견, ‘시대’의 성찰을 일궈냈다.

 이번 <홍성, 답다> 세 번째 전시는 오는 2016년 3월 6일까지 열린다.

 이날 문화예술잔치의 마무리는 이응노 생가 앞에서 펼쳐졌다.

 마을부녀회에서 정성껏 마련한 연잎국수를 비롯한 음식과 다과를 주민과 홍성군민, 외지방문객이 함께 나눴으며, 이응노마을 사업의 1년간 사업성과와 비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됐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홍성군이 주관한 ‘천년 홍성 오색오감 공연예술제’가 펼쳐져 주민들과 외지방문객들을 흥겹게 했다.

  공연은 홍성지역 홍주기타랑의 포크송과 밴드모임인 더 브릿지 밴드의 연주, 뮤지컬 가수 윤희석과 연주자들의 플래시몹 공연 등이 펼쳐져 이날 잔치의 백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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