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둥성특파원 최고봉 기자 = 중국 현지에서 우리 수산물의 홍보, 판촉과 수출업체의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문을 연 수협중앙회 칭다오(青岛) 대표처(대표 이정도)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올해 7월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 수산물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하고 본격적인 지원업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칭다오시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대규모 수출물류센터를 가동해 대중국 수출전진기지를 구축, 업체들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칭다오 법인에서도 수산업 관련 기업들을 위해 판촉행사 등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수협중앙회 칭다오 대표처의 형식적인 홍보, 판촉행사 등을 통해 낭비될 예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수협중앙회는 최근 인사비리 및 뇌물, 탈법 등의 의혹을 받고 있으며 한 지역 수협조합장은 배임 횡령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제 문을 연 수협 중앙회 칭다오 대표처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