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위안화, SDR 편입요건 충족”…30일 이사회에서 결정

2015-11-14 14:40
  • 글자크기 설정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적절하다는 내용의 실무 보고서를 1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DR은 IMF로부터 자금을 인출할 때 쓰는 일종의 기준통화다. 현재 SDR은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유로화,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사진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이 적절하다는 내용의 실무 보고서를 발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SDR은 IMF로부터 자금을 인출할 때 쓰는 일종의 기준통화다. 현재 SDR은 미국 달러화를 비롯해 유로화, 파운드화, 일본 엔화 등으로 이뤄졌다.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는 오는 30일 결정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이날 성명을 내고 “IMF 실무진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안화가 ‘자유로운 사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실무진은 집행이사회에 중국의 SDR 편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실무진은 중국 당국이 지난 7월 보고서에서 언급됐던 모든 (위안화의 SDR 편입을 위해) 잔여 문제들을 처리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IMF 실무진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위안화가 ‘자유로운 사용’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실무진은 집행이사회에 중국의 SDR 편입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중국신문사]


앞서 IMF 실무진은 지난 7월 집행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SDR 편입 여부와 관련해 “통용이 자유롭지 않다고 분류되는 통화 중에서는 통용의 자유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도 “현재 통용이 자유롭다고 간주되는 4가지 통화들(IMF 바스켓 통화)보다는 떨어진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자 중국은 지난 8월부터 △위안화 환율의 고시환율 결정 방식 개선 △합리적인 위안화 수준 유지 등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달 IMF에 외환보유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 기준은 ‘회원국 70% 이상의 동의’다.

한편 IMF는 오는 30일 집행이사회를 열고 위안화의 SDR 기준통화군(바스켓)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까지 적용되는 SDR 통화 바스켓 구성 비율은 달러화가 44%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로화 34% △엔화 11% 파운드화 11% 등의 순이다.

 

중국은 지난 8월부터 △위안화 환율의 고시환율 결정 방식 개선 △합리적인 위안화 수준 유지 등의 개선책을 마련하는 한편, 지난달 IMF에 외환보유내역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위안화의 SDR 통화 편입 기준은 ‘회원국 70% 이상의 동의’다. [사진 = 중국신문사]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