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거침없는 상승세…평균 8.4%, 최고 11% 기록

2015-11-14 09:30
  • 글자크기 설정

[사진 = CJ E&M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케이블, 위성TV 등 포함 동시간대 1위다. 지난 주 대비 큰 폭으로 시청률이 뛰어오르며 날로 더해가는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18세 여고생 덕선(혜리 분)이 골목친구 선우(고경표 분)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첫 사랑을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응답하라 1988’에 쏟아지는 관심이 폭발적이다.
지난 13일 저녁, 응답하라 세 번째 시리즈 ‘응답하라 1988(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3화가 방송됐다. 덕선은 평소 함께 놀던 선우의 모습에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느꼈고, 모두에게 친절한 쌍문동 젠틀맨 선우가 덕선을 대하는 모습이 심상치 않다고 부추기는 친구들 덕분에 덕선은 선우를 향한 자신의 마음에 확신을 가졌다. 이렇게 덕선의 첫 사랑이 시작됐다.

지난 13일 저녁 7시 50분 방송된 3회 ‘유전무죄 무전유죄’ 편이 유료플랫폼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하며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가구 / 전국 기준) 남녀 10~50대 시청률 역시 지난주에 이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응답하라 1988’ 3화 ‘유전무죄 무전유죄’편에서는 쌍문고, 쌍문여고 학생들의 경주 수학여행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덕선은 집안의 가보인 ‘카메라’와 36방 필름 두 통을 챙겼지만, 카메라를 기차에 두고 내리는 불상사로 눈물을 한바탕 쏟으며 인생에 한번뿐인 수학여행을 시작했다.

장기자랑 1등 경품 ‘마이마이’를 타기 위해 덕선은 만옥(이민지 분), 조현(이세영 분)과 함께 소방차 춤을 오래 전부터 연습했지만 만옥과 조현이 담을 넘다 크게 다쳐 장기자랑 참가를 못하게 되고, 결국 골목 친구들 선우, 정환(류준열 분), 동룡(이동휘 분)에게 SOS를 요청해 1등 상품 마이마이를 손에 넣고 말았다. 삐삐도, 휴대폰도 없던 시절, 경주에 같은 날 수학여행을 간 쌍문고 골목친구들을 장기자랑에 섭외하기 위해 유적지에 세워진 버스를 기웃거리는 덕선의 모습이 정겨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 김수로가 ‘김수로왕 매점’ 주인 역으로 출연, 첫 카메오 신고식을 치렀다.

없는 살림에도 ‘남 도와주기’를 멈추지 않는 ‘동일’, 졸부 3년차지만 여전히 씀씀이가 지하셋방 수준을 못 벗어나는 ‘성균’ 때문에 각각 속앓이 중인 일화와 미란의 에피소드도 펼쳐졌다. 동일은 인정에 못 이겨 하루가 멀다 하고 나물, 감자, 카세트 테이프 등을 사들였고, 성균은 늘어난 런닝과 해진 점퍼를 고수하고 귤을 5개만 사는 등 짠돌이의 면모를 과시한 것. 뿐만 아니라 최고급 점퍼를 사 입으라는 미란의 지령에도 결국 싸구려 가품 점퍼를 사 입으며 미란의 불호령을 받았다. 그와 반대로 미란은 형편이 어려운 일화를 위해 옥수수 바구니 속에 덕선의 여비를 챙겨주며 넉넉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허구한 날 수제비만 끓여먹던 쌍문동 최고 극빈층 ‘성균이네’가 일약 벼락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밀도 공개됐다. 전화번호부 보기, 우표 모으기 등 오덕후 기질이 다분한 첫째 아들 정봉(안재홍 분)이 올림픽 복권을 월 1장씩 사 모으고 있었고, 이 복권이 성균이네를 돈방석에 앉힌 것.

한편 오늘 저녁 7시 50분 ‘응답하라 1988’ 4화 ‘Can't help ~ing’ 편이 방송된다. 예고 영상에서 대학에 진학할 것을 목표로 삼고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줄 것을 다짐하는 덕선의 모습이 공개됐다. 또, 점점 덕선을 향해 특별한 감정을 키워가는 정환(류준열 분)의 모습이 이들의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매화 소소하게 펼쳐지는 가족, 이웃간의 에피소드 역시 계속 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