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은 마을세무사가 주민을 대상으로 세무상담을 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제공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는 20개구 95개동에서 143명의 서울시 마을세무사가 활동한데 반해 내년에는 25개구 208개동에서 213명의 마을세무사가 활동하게 된다.
서울시 마을세무사는 시가 공익활동에 관심이 있어 재능기부를 원하는 세무사들의 신청을 받고 서비스 도입을 원하는 동의 신청을 받아 마을과 세무사를 1:1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1기 마을세무사는 국세·지방세 관련 세무상담은 물론 지방세 이의신청·심사청구 등 청구세액 1000만원 미만의 불복청구까지 무료로 지원해 10개월간 총 1800건이 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1기 마을세무사의 적극적 활동에 힘입어 내년에는 마을세무사를 희망하는 마을(동)이 금년 20개구 95개동에서 25개 전 자치구 208개동으로 늘어나는 등 호응이 매우 컸다"며 "공익봉사활동을 희망하는 세무사들의 참여 또한 높아서 256명의 세무사가 2기 마을세무사 활동을 신청했으며 시는 사무소나 주소지를 고려해 최종 213명을 선발, 마을(동)별로 세무사를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2기에는 세무상담과 불복청구 지원과 집중상담이 필요한 특정분야를 발굴, 전담 세무사를 지정하는 등 수요층별 맞춤형 상담을 강화했다.
자치구를 통한 수요조사를 거쳐 전통시장(24개소), 자치구 소상공인회(8개구)별로 전담 마을세무사를 지정하고 별도 요청시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2015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80개 전동에 마을세무사를 배치해 복지·법률·일자리 등과 함께 세무관련 상담도 하나의 창구에서 해결할 수 있게 했다.
마을세무사 상담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와 구 및 해당 동주민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 동네 마을세무사를 확인한 뒤 홈페이지에 있는 연락처로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바로 상담이 가능하다.
1차 상담은 전화·팩스·이메일을 통해 이루어지며, 더 자세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세무사 사무실이나 동주민센터 등을 활용해서 직접 만나 2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세금고민이 있는 시민들께서 더 쉽고 편리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 마을세무사를 계속 확대발전 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