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CJ와 스포서십 계약을 한 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안병훈. [사진=CJ그룹 제공]
든든한 후원사를 등에 업은 안병훈(CJ)이 유러피언투어 파이널 시리즈에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안병훈은 유러피언투어의 강호이자 이날 동반플레이를 한 빅토르 뒤비송(프랑스)과 함께 2위에 자리잡았다. 선두는 8언더파(버디9 보기1) 64타를 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다.
안병훈은 지난달 CJ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그 덕분인지 안병훈은 파이널 시리즈 1차전인 터키항공오픈에서 4위,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서 공동 19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유러피언투어는 다음주 두바이에서 열리는 파이널 시리즈 최종 4차전 DP 월드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현재 세계랭킹 47위인 안병훈은 연말 기준 세계랭킹 ‘톱50’를 유지해 내년 메이저(급)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7개 가운데 4개를 파5홀에서 잡았다. 장타력과 웨지샷, 퍼트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방증이다.
세계랭킹 6위로 출전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저스틴 로즈(영국)는 5언더파 67타로 통차이 자이디(태국) 등과 함께 6위, 세계랭킹 7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올랐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캘러웨이)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24위, 중국골프협회 초청으로 출전한 문경준(휴셈)은 이븐파 72타로 존 데일리(미국) 등과 함께 48위에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