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경제 효과 5040억원 전망

2015-11-12 06:00
  • 글자크기 설정

추가 방한 관광수입 972억 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 ‘2015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이 앞으로 우리나라에 거둬들일 경제적효과가 504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2015 밀라노 엑스포 국가브랜드 제고효과와 경제적 가치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관람객과 비관람객 간의 설문 답변 비교를 통해 진행된 이번 경제적 효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 운영에 따른 국가브랜드 향상 등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대이탈리아 수출은 10년에 걸쳐 4068억 원 증가하고 이탈리아 관광객 14만7000명이 추가로 방한함에 따라 관광 수입도 972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설문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을 조사한 결과 한국관을 방문하지 않은 일반 시민이 44.8%의 구매 의사를 밝힌 데 반해 한국관을 직접 방문한 관람객은 1.7배 높은 75.3%가 구매의사를 밝혔다.

특히 전자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한식, 자동차, 패션 관련, 미용 관련 제품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또 ‘나는 한국으로 여행을 갈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해 비관람객의 33.2%가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나 한국관 관람객은 2.3배 높은 77.7%가 긍정적인 답변을 하여 한국관 관람 후 한국 관광에 대한 선호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아울러 ‘한국을 전반적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관을 방문하지 않은 일반인 15.4%가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 한국관 관람객은 그보다 2배 높은 32.1%가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국가 선호도 조사에서도 일반인 19%가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한국관 관람객은 일반인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55.7%가 한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이번 밀라노 엑스포 한국관의 전시와 한식 및 문화상품 체험이 관람객들에게 한국 인지도와 국가 브랜드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는 한국관 관람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7점 만점에 6.18점을 받아, 한국관 운영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서도 잘 알 수 있었다.

한편 이번 경제적 효과 분석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밀라노 엑스포 참가효과 및 정책과제 연구’(연구책임 류정아 선임연구위원)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0월18일부터 10월20일까지는 1차 사전조사가, 10월22일부터 10월24일까지는 2차 본 조사가 실시됐다.

한국관 관람객 971명이 참여한 현장 설문조사와 한국관을 방문하지 않은 밀라노 거주자 일반인 500명이 참여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비교분석해서 관련 보고서에 반영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