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사의 소형항공기(Regional Jet) 모델인 E-Jet E2(이하 E2)의 부품 및 조립구조물에 대한 단독 공급 계약이다.
계약금액은 약 4069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611.44%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오는 2034년까지다.
E2는 지선노선(대도시↔소도시)에서 주로 사용되는 약 100인승 규모의 소형항공기로 해외 저가항공사에서 많이 사용되는 기종이다.
아스트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보잉기종 제품뿐만 아니라 브라질 항공기 제작업체인 엠브라에르 기종까지 제품 영역이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트라이엄프 보트는 보잉 B747, B777 및 엠브라에르 E-Jet 기종 동체를 제작하는 업체다. 아스트는 지난 3월과 10월에 트라이엄프 보트와 B747의 부품 및 조립체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탄탄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트라이엄프와 지속적으로 우호적 파트너십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본 계약은 모델 라이프 사이클(Model Life Cycle) 계약으로 해당 기종이 단종 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납품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스트는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13억 5600만, 당기순이익 18억 8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아스트의 올해 신규수주는 현재까지 약 4700억원으로, 이번 수주로 수주 잔고는 약 1조5000억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