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진 한강변 아파트 희소성…부동산시장 블루칩으로 자리매김

하남미사강변도시 A3블럭에 들어서는 ‘미사강변 대원칸타빌’ 조감도. [이미지=대원 제공]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최근 서울시가 한강변 인근 아파트 층고를 제한하는 지침을 발표하면서 한강조망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졌다.

대원은 11월 하남미사강변도시 A3블럭에 ‘미사강변 대원칸타빌’을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 29층 5개동, 92~143㎡(이하 전용면적 기준), 총 550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126~143㎡ 15세대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대림산업은 이달 잠원동 신반포 한신5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잠원동에서 보기 드물게 거의 저층 일부를 제외한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59~84㎡, 총 595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4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GS건설은 지난달 30일 견본주택 문을 열고 성동구 행당 6구역을 재개발한 ‘서울숲리버뷰자이’를 분양 중이다. 일부 가구에서 서울숲과 한강 조망이 가능한다. 중소형부터 펜트하우스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설계돼 있어 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은 편이다. 59∼141㎡, 총 1034가구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29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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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이달 말 반포 한양을 재건축한 ‘신반포 자이’를 분양한다. 59~153㎡, 총 607가구 중 15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달 삼성동의 상아3차를 재건축한 ‘삼성동센트럴아이파크’도 한강과 약 1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49~142㎡ 규모 총 416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은 93가구다.

현대산업개발이 망원1구역을 재개발한 ‘망원1구역 아이파크’는 단지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망원한강공원이 있어 조깅, 산책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59~111㎡ 총 375가구이며, 이중 18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한강 조망 아파트는 희소성 때문에 타 단지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밖에 없다"며 "분양시장에서 언제나 높은 인기를 누리는 소위 ‘블루칩’ 아파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