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동반위 '동반성장주간' 분위기 고조... 부대행사 잇따라

2015-11-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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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과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가 동반성장 주간을 맞아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지난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2015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을 열고 '힘모아 상생협력, 다함께 동반성장'을 주제로 한 동반성장 주간을 선포했다.

기념식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정운찬·유장희 전 동반성장위원장 및 동반성장 유공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2010년 12월 출범한 동반위는 5주년을 맞아 그간 5년간의 동반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발전 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동반위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동반성장 주간 동안 수탁기업협의회 회장단 간담회(12일),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13일) 등 관련 부대행사를 차례로 개최한다.

11일엔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기청, 창업진흥원이 함께 서울 엘타워에서 ‘2015 제4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를 개최했다.

구매상담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공동 판로, 기술개발, 협력사등록 등 거래알선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상담회엔 70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과 300여 중소기업이 참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또 1인 창조기업, 청년기업, 대학창업기업에서 개발된 우수 제품·기술 30여개의 전시회도 마련됐다.

상담규모는 63개 대기업, 7개 공공기관과 300여개 중소기업간 사전매칭 및 현장접수를 통해 550여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은 기계·중공업관(대기업 및 공공기관 참여 21개사), 전기전자·정보통신관(18개사), 건설·화학관(14개사), 유통·서비스관(17개사) 등 4개관으로 나누어 대·중소기업간 1:1 상담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는 전국의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국내 대기업과의 거래를 알선하는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중기청과 협력재단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31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120여개 대기업 및 공공기관, 5000여 중소기업이 참여해 87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하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상담이후 공동개발이나 지속적인 협상을 거쳐 거래가 성사되기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여가 소요되며, 지난해 75억원의 거래가 체결됐다.

협력재단 이사장인 안충영 동반위원장은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는 국내 기업간에 판로협력이 국가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된다”며 “내년에도 지역별로 찾아가는 상담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구매상담회는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로 중소기업과 1인 창조기업 등의 판로개척을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구매상담회의 프로그램 구성 및 진행방식을 보다 다양화하고, 사전매칭과 사후관리를 강화하여 대·중소기업의 판로개척 및 상생협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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