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신입행원 채용면접 질문..."점심때 섭취한 칼로리는 얼만가?"

[신한은행 CI]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신한은행은 지난달 26일부터 2일까지 기흥연수원에서 진행한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 1차 실무자 면접에서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1200여 명의 지원자들은 1차 면접에서 창의력, 순발력, 논리, 흔들리지 않는 강인함을 평가하기 위한 '돌발면접', '1대10 토론' 등을 거쳤다.

돌발면접은 면접을 진행하다가 불시에 방송을 통해 과제를 부여하는 것으로, 주어진 과제에 대해 지원자가 본인의 생각을 창의적·논리적으로 구성해 발표한다. 예를 들어  “오늘 점심에 섭취한 칼로리양은 얼마인가요?”나 “신한은행에서 오늘 하루동안 거래되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와 같이 지원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출제됐다. 

1대10 토론에서는 지원자 1명이 다른 지원자 10명과 찬·반 토론을 벌이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또 전문 면접관 외에 3∼5년차 선배 직원들도 전형에 참가시킴으로써 지원자 선발 과정에 앞으로 함께 일하게 될 동료의 시각을 반영했다.

관련기사

• 우리은행, '2024년 체험형 인턴 채용' 실시…29일까지 모집
• 광주은행, 2024년 신입행원 채용…26일까지 원서접수

신한은행은 11일 1차 실무자 면접의 합격자를 발표하고, 17∼19일 최종면접을 거쳐 내달 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