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오는 13일 죽산면 동안성시민복지센터에서, 죽주산성 사적지정을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한국고대학회에서 주최하고 한국교통대학교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안성 죽주산성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이라는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이 모여 발표 및 토론을 펼친다.
학술세미나는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는 죽주산성의 개관을 살펴볼 수 있는 주제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의 ‘죽주산성의 역사적 성격과 의미’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죽주산성의 발굴성과와 의의’와 ‘죽주산성의 역사적 변천’에 대해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2부에서는 죽주산성의 시대별 운용에 대한 주제로 △나말여초 죽주산성의 운용세력 △대몽항쟁기 송문주 장군과 죽주산성 △임진왜란 이후 죽주산성의 운영 △안성 죽주산성의 보존관리 및 활용방안에 대해 발표가 있으며, 마지막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각축장이었으며 고려시대와 임진왜란을 거쳐 우리민족이 외적의 침입을 받을 때마다 적을 막아내는데 앞장서 온 호국의 성지"라며 "이번 학술세미나를 계기로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