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황준환 알프스마을 운영위원장 제20회 농업인의 날 산업포장 수상

2015-11-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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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환 위원장[사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청양군 정산면 알프스마을 운영위원회 황준환(53) 위원장이 11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제20회 농업인의 날 행사 기념식에서 마을공동체 조직화 및 활성화로 6차 산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황 위원장은 산골 오지 마을인 천장리 알프스마을의 농업생산성이 취약한 단점을 극복하고자 겨울철 바람이 매섭고 해가 잘 들지 않는 자연 환경을 이용,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기획해 성공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세계 조롱박 축제와 칠갑산콩 축제를 연이어 개최하며 지난해 기준 연간 25만명의 방문객과 매출액 18억원의 성과를 낳아 마을공동체 조직화 및 활성화의 우수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또 마을주민 모두를 축제에 참여시켜 연간 5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10배 이상 소득을 향상시켰으며, 5개 회사와 1사1촌 자매결연 및 도농교류로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박을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 지난해에는 베트남과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가능한 6차산업화 농업농촌 소득모델을 제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황 위원장은 법인 운영 이익금을 매년 장학금, 어려운 이웃돕기, 마을주민 해외연수, 무료음악회, 무료 체험프로그램 운영, 조롱박종묘 무상공급 등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고, 100회 이상 무료 사례 강의를 통해 바람직한 농촌마을의 모델로서 활동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앞으로 2020년까지 미용 테마 마을을 완성해 방문객 50만명, 매출 40억원, 상근직 25명·일용직 8000명 일자리 창출 등의 목표를 차근차근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프스마을은 올 들어 제20회 전국 지역경제 활성화 우수사례 대통령상과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대통령상을 연거푸 수상하며 전국 제일의 농촌마을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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