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을 비롯해 성기학 섬유산업연합회 회장 등 섬유패션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섬유의 날 행사는 지난 1987년 11월 11일 단일업종 최초로 섬유수출이 100억불을 달성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29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산·학·연 관계자들은 기술혁신과 도전정신으로 섬유패션산업의 제2의 중흥기를 만들자고 다짐했다.
금탑산업훈장은 독자적 염색 기술개발로 염색가공산업 및 니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과테말라 공장설립으로 중남미 섬유시장의 90%를 우리나라 업체가 차지하는데 공헌한 영신물산 조창섭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저렴한 고기능성 합성섬유를 개발해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로열티를 획득하고, 우리나라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한 제원화섬 정우영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탑산업훈장은 고급 여성의류 패션업계 선두주자로서 패션트렌드를 선도하고, 국내패션의 세계화에 이바지한 한아인터내셔날 안희정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에 섬유패션산업은 신기술을 접목하면서, 고부가가치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제조업과 서비스산업이 잘 어우러진 ‘문화 창조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 행사와 함께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우수한 역량을 알리기 위한 ‘르돔(K-Fashion 쇼룸) 패션쇼’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