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오는 12일 전남 해남군 소재 해남공설운동장에서 보성∼목포 철도건설사업 착공식 행사를 개최하고, 7개 공구 전구간에 대한 공사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에는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보성에서 목포까지 기차로 1시간 7분이 소요돼 버스로 이동하는 것보다 23분가량 이동시간이 단축되고, 추후 목포에서 부산까지 전철화가 완료되면 3시간 50분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현정 철도공단 호남본부장은 "보성∼목포 철도노선이 완공되면 현재 운영 중인 경전선(광주송정∼순천)과 연계해 부산과 목포를 하나로 연결하는 남해안축이 완성됨에 따라 남해안 지역개발 촉진과 관광산업 활성화 등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며 "철도공단은 계획된 공기 내에 최고의 품질로 안전하게 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