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트리, 코스닥 상장 예심 통과… 12월 상장

2015-11-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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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바이오 제약 기업인 씨트리는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심의 결과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씨트리는 향후 주식분산을 위한 공모절차를 거쳐 12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씨트리는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신약개발 국책연구사업단장을 역임한 김완주 박사가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업이다 남양주에 있는 전 바이엘 생산공장을 인수해 펩타이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과 이온성을 이용한 그린에너지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이중 펩타이드 부문의 경우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의약품의 핵심원료인 고부가 비천연 아미노산(인공적으로 합성된 아미노산)부터 보호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원료 및 펩타이드 완제의약품까지 연결되는 플랫폼 기술을 구축했다.

씨트리는 펩타이드 의약품도 선보이고 있다. 올해 1월 야뇨증 치료제(데소민세립)에 이어 2월에는 국내 최초로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씨트렐린정)에 대해 품목허가를 취득했다. 척수소뇌 변성증 치료제는 올해 3월 부터 시판 중이다. 2013년 7월 임상 1상을 완료한 항혈전제(씨루딘주)는 내년 초 임상 3상에 착수해 2018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항혈소판제, 항암제를 비롯한 다수의 펩타이드 의약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씨트리는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조만간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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