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의 ‘UO스마트빔레이저’가 ‘2016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CES 혁신상은 올해 새로 출시되거나 출시 예정인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미국가전협회(CEA)의 전문가들이 기술력, 디자인, 고객 가치 등 혁신성을 평가해 선정하는 상으로, SK텔레콤은 UO스마트빔레이저를 ‘홈 오디오·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하며 뛰어난 기술력과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 다양한 IoT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가전사들의 장으로만 여겨졌던 CES와 IFA에도 올해 국내 이통사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을 다져가고 있다.
UO스마트빔레이저는 피코 프로젝터에서 레이저를 광원으로 사용해 HD급 화질과 레이저 안전 1등급을 보장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로, 큐브 모양의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로 디자인과 기능성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UO스마트빔레이저는 지난 6월 출시 이후 MWC 상하이, 독일 IFA, 홍콩 전자전 등에서 소개되면서 해외에서도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홍콩 전자전 어워드에서도 동상을 수상하며 디자인과 기술력에서 인정받는 SK텔레콤의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한편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아이리버도 이번 CES 혁신상에서 2개 부문을 수상했다. 프리미엄 오디오인 AK380과 AK T1이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부문과 ‘고성능 홈 오디오·비디어’ 부문에서 수상한 것으로, 아이리버는 2015년 수상에 이은 두번째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SK텔레콤의 기획 역량과 협력사의 기술력이 결합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강소 협력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사례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