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 데이' 이별 통보받고 여자친구 살해…등과 목 흉기로 28차례 찔러 '충격'

2015-11-1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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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데이에 이별 통보 받고 여자친구 살해[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오늘(11일)은 사랑하는 연인끼리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 데이'다. 이와 관련해 과거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2년 11월, 빼빼로 데이에 이별을 통보했다는 이유로 여자친구를 무참히 살해한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빼빼로 데이에 이별 통보를 듣고, 다음날인 12일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여자친구 B씨의 등과 목 등을 흉기로 28차례 찔러 살해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숨진 B씨의 시신을 그대로 차에 싣고 경기도 고양시 자신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세대별 창고로 옮겨 여행 가방에 넣어둔 채 사흘간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혼남인 A씨는 4월부터 B씨와 연인관계로 지내왔으나, 이별 통보를 듣고 다음 날 '헤어지자는 이유를 알고 싶다'며 B씨를 불러내 흉기로 자신을 겨누며 마음을 돌리지 않으면 자해하겠다고 위협했으나 설득이 통하지 않자 B씨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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