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비주류 결사체인 ‘정치혁신을 위한 2020모임(가칭·이하 2020모임)’이 11일 공식 출범한다.
‘2020모임’은 절차적 민주주의의 시초가 된 87년 체제를 넘어 근본적인 정치혁신과 개헌 등 새로운 체제를 지향하자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이에 따라 야권 내 이념·노선 투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당 주류인 친노(친노무현)그룹과의 경쟁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은 단순한 계파 그룹을 넘어 가치와 이념을 공유하는 정파그룹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 간 갈등 해소는 물론, 무당층 공략 방안 및 민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키로 했다. 이를 위해 매주 수요일 조찬 모임을 개최하는 한편,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한편 새정치연합은 오는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를 가진다.